top of page

세계관

2018년, 현대 인류의 세계. 일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전자 기기의 사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지털 월드의 면적 역시 꾸준히 넓어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월드와 그 주민인 디지털 몬스터들의 존재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이 극비밀리에 연구를 진행 중이나, 이 곳에서 비롯되는 정보가 지극히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일반인들에게는 공개가 되지도 않은 상태임은 당연지사겠지요.

 

아직까지는 현실 세계와 디지털 월드 사이에서 눈에 띌 만한 이변이 발생한 적은 없었습니다. 이상이라고 해봤자, 이따금씩 전자 시스템에 원인 불명의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나 일상에 실질적인 영향이 없을 뿐더러, 이를 신경쓰는 사람도 거의 없지요. 뉴스거리조차 되지 못하고 가볍게 넘겨지기 일쑤입니다.

*

일본 다섯 개 도시인 신주쿠, 이케부쿠로, 시부야, 아사쿠사, 오다이바. 이 곳들의 다섯 군데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우리는 자매결연을 맺은 학교끼리 개최한 여름 캠프에 참가합니다.

바닷가 근처의 고즈넉한 캠핑장은 여름 방학을 후회 없이 보내는데 제격으로 보입니다.

 

요즘 들어 세계 곳곳에서 자주 일어나는 이상 기후마저도 캠프의 들뜬 분위기를 방해할 수는 없었는지, 한여름에 걸맞는 화창한 날씨를 얌전히 양보합니다.

학교들

*

신주쿠

신주쿠 소학교

체육 중점. 육상, 양궁, 수영, 펜싱 등 방과후 활동이 활발하다.

전국 대회 진출 및 상위권은 항상 거머쥐어 왔으며,

더 나아가 졸업생들 중에는 아시안 게임, 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재학생들의 성적이 체육에 치중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학교 측에서 교과 과목 배분에 노력을 하고 있다.

체육에 관심이 없거나 체육 성적이 뒤떨어지는 학생들은 이를 통해 진로를 재설정하기를 장려받고 있지만,

차라리 다른 학교로 전학가는 것이 훨씬 낫다는 의견.

학교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팽팽한 긴장 상태. 폭풍의 전야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체육 성적 순으로 반이 배정되다 보니 반 사이에서도 대립이 있다.

체육대회라도 열리는 날에는 아이들 전쟁이 따로 없을 지경이라고 한다.

*

아사쿠사

아사쿠사 사립 소학교

전통을 준수하는 소학교.

자매결연한 5개의 학교중에서 제일 오래된 학교. 그때문인지 아사쿠사 사립 중학교, 아사쿠사 사립 고등학교로 올라갈수 있는 루트도 있는 듯 하다.

아사쿠사 내에서는 좋은 학교축에 속해있다.

 

입학시험이 있으며 학생들의 자유와 전통을 추구하기에 폐쇠적인 느낌은 받지 않는다. 

전통을 추구하는 학교라 그런지 꽃꽂이나 서예, 다도등 전통적인 활동에서는 꾸준히 상위권에 속해있어 최근에는 대회에서도 수상한 경력도 있다.

또한 자유롭기때문에 모든 학생 또한 개성이 강하며 자신의 길에 맞게 학교가 꾸준히 지원해주고 있다.

*

오다이바

오다이바 사립 소학교

도쿄의 거대한 상업지구인 오다이바에 세워진 초등학교.

신주쿠, 이케부쿠로, 시부야, 아사쿠사와 자매 결연을 맺기도 한 초등학교이다. 

 

역사로서로는 한 번 지진으로 무너졌다 재건된 학교.

지진으로 30년전 무너져 채 수습하지 못한 구교사가 남아있다.

현재는 폐쇄되고 신교사만이 남아있지만 여전히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담력 시험장으로 구교사를 한번씩 거치는 의례가 생겨났다.

 

특이사항은 학교 부지 내에 교회가 존재한다.

즉, 오다이바 사립 소학교는 기독교 학교. 소학교와 연계하여 일주일에 한번 전교생이 미사를 보며,

전 학년에 걸쳐 모집 희망자에 한해 심사를 받고 성가대를 매년 뽑는다.

성가대는 전국을 돌며 순회를 하는 일도 있다.

 

다섯 학교 중 가장 분위기가 엄격한 편이다.

아이들의 학업 관리도 세심하고 까다롭게 지도한다.

개성은 존중하되 본분을 잊지 말 것을 당부한다.

*

이케부쿠로

이케부쿠로 소학교


평범한. 지극히 평범한 초등학교..... 를 지향하고 있다.
학비를 전혀 내지 않는 것이 특징. 등록금은 물론, 소풍이나 현장학습도 전부 학교 측이 감당한다.

이 때문인지 이사장은 사실 중동의 석유 부자라는 소문이 교직원 사이에서 돌고 있는듯.

이렇다보니 아이들의 배경이 가장 다양한 곳이며,

무언가에 특출난 아이와 재능 없는 아이들이 한 교실에서 공존하고 있다.

교내에서는 직접적으로 가정환경이 드러나는 일이 없다보니 따돌림 등의 풍조도 없는듯.

이사장의 뜻이 반영된 규율이 엄격하단 이유도 있다.


......여기까지 들으면 평범한 학교지만, 글쎄. 이곳만큼 특이한 곳도 드물 것이다.

다양한 곳에서 모인 학생들은 기묘한 소문을 만들기 마련인데,

학교 내에서 성행하는 괴담의 수만 해도 백 여가지를 넘는다.

실제로 이상현상이나 귀신 같은 것을 교내에서 목격한 학생도 적지 않은듯.

다만 직접적으로 해가 가해진 적도 없고, 그것을 제하면 워낙 환경이 좋아

다들 괴담과 친숙하게 살아가고 있다.

무언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도 이케부쿠로 초등학교의 학생들이라면 담담하게 대처할 지도 모른다.

*

​시부야

모미지나가 사립 소학교

 


설립된 지 아직 10년채 되지 않았지만, 명성은 그에 뒤쳐지지 않는다.
무척이나 비싼 등록금을 내야 입학할 수 있으나 그 후의 미래는 보장된 것과 다름 없다.

최신식으로 설립된 수영장과 과학실험을 위한 기구들은 물론,

부지 한 구석을 차지하는 작은 숲과 거대한 도서관까지.

기존에 있는 모미지나가 재단 소속의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물론,

해외에 위치한 학교와의 연계도 뛰어나다.

이 때문인지 소학교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교환학생으로서 유학오는 경우도 꽤 있다.

다른 학교들에 비해 외국인, 혹은 2세의 비율이 높은 축에 속한다.
재단이 워낙 부자이기에 특별 장학생 제도가 존재한다.

입학 때 치뤄지는 시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몇명에게는

학비가 면제되며 다양한 혜택이 존재한다.

이는 6년 내내 지속 되지 않으며, 전 년도에는 등록금을 낸 학생이어도 훌륭한 성적을 거두면

다음 해의 등록금이 면제되는 둥, 학생들의 의욕 촉진을 위한 계기가 된다.

다만 이때문에 전반적으로 엘리트 풍조가 강하며, 부활동을 특기 삼아 하는 학생은 극히 드물다.
기숙사가 있으며, 학생들의 선택하에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러너들 설정

여러분은 신주쿠 / 이케부쿠로 / 시부야 / 아사쿠사 / 오다이바

다섯 군데의 초등학교 중 한 곳에 재학중인 초등학생입니다.

여러분들은 디지몬의 존재를 아직 모르는 상태이며,

캠핑이 시작된지 며칠이 지나 전원 인사를 마치고

현재 구면인 상태입니다.

 

캠프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의 건강상태를 고려해주세요.

거동이 어려운 캐릭터는 이후 조사시 패널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본 커뮤니티는 현실 및 디지몬 시리즈에 기반하는 15금 커뮤니티이므로

초등학생에 어울리지 않는 과한 설정은 지양하고 있습니다.

bottom of page